기사원문 : http://www.sportsworldi.com/content/html/2014/09/17/20140917004630.html?OutUrl=naver
창업시장에 업종을 불문하고 ‘로컬창업’ 바람이 불고 있다. 로컬창업은 웰빙이나 힐링이 지역경제와 결합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뜻한다. 지나친 경쟁으로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을 위로하는 창업이다.
그렇다고 로컬창업은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로컬창업 관련 업종을 살펴보면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환경친화적인 영업활동을 펼치는 기업으로 인정받은 몇몇 사례가 있어서다. 영남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향토기업 세탁브랜드 ‘월드크리닝’이 첫 번째 주인공이다세탁의 기본은 ‘깨끗함’이다. 월드크리닝은 이 기본에 충실하다. 깨끗함의 비결은 두 가지다. 첫째는 친환경 시스템이다. 친환경 회수건조기를 모든 사업장에 비치해 대기오염물질 방출을 차단한다. 일례로 드라이크리닝 후 건조할 때 세탁물에 남은 잔여 용제를 대기로 배출하지 않고 친환경 회수건조기에서 깨끗한 새 용제로 회수한다.
차별화된 세정액 관리도 월드크리닝의 비결이다. 드라이크리닝의 경우 세탁이 끝나면 용제를 물처럼 버리는 것이 아니라 카본(숯) 필터에 여과시켜 재사용한다. 특별히 카본을 사용하는 이유가 있다. 일반 필터방식으로는 용제 속 세균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월드크리닝은 별도 용제증류시스템을 설치해 용제를 꼼꼼하게 관리한다. 세탁한 용제를 증류기에서 고온으로 가열해 100% 순수 용제를 추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