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황전점 이금숙 점주님은 오늘도 사장님이 아닌 언니, 동생, 이모, 아줌마로 불립니다.
고객들이 이렇게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었던 건 이금숙 점주님의 고객 대응 마인드라고 합니다.
이런 컨셉있는 매장 또한 점주님만의 노하우가 아닐까요?
세탁 창업을 시작한 계기는?
기존 다른 업종으로 일하다가 생각보다 장사가 잘 되지 않았어요.
세탁 창업에 관심이 많아 기존에 세탁소를 하던 자리에 월드크리닝을 인수받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4년 동안 일을 했지만 일할 때마다 특별하게 어려운 점은 없었어요.
매장 운영 철칙이 있다면?
가족이라는 개념으로 손님을 대해요.
손님 중에 "가족인데 할인 안해주나요?", "가족인데 돈 다 받아요?"하는 손님도 계십니다.
릴레이 세일 기간 중 세탁물을 가져오신 손님에게 '특별히 20% 싸게 해드릴게요'라며 응대하기도 합니다.
힘들게 해도 가족이니까 하는 마음으로 이해하면서 지냅니다.
운영 철칙이 있으면 클레임 손님과 진상 손님을 대하기 쉽고, 잘 되는 매장은 자기만의 컨셉이 있다고 생각해요.
단골 고객이 많이 있나요?
기존 다른 업종을 할 때 알았던 사람들과 동네 주민들이 많이 찾아와요.
커피 마시러 오는 사람, 얘기하고 놀다가는 사람도 많고, 어르신들은 간식도 주고 가기도 해요.
마치 동네 사랑방처럼 손님들이 드나들고 언니, 동생, 이모, 사장님, 아줌마 등 다양한 호칭으로 불려요.
예비 가맹주에게 하고 싶은 말?
요즘은 창업문의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모르는 분들도 전화와서 물어보기도 해요. 소자본 주부가 창업하기에는 적합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모습으로만 시작하는 것보다 서비스 마인드를 가져야 해요. 그래야만 계속 유지가 가능하고 수익에 치우치지 않고
일을 즐기다 보면 수익이 저절로 따라오게 돼요. 작은 돈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행사할 때 손해본다는 생각으로
장사하면 손님이 다 떨어져 나가버립니다. 그만큼 서비스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계절에 따라 수익차이가 있지만 월드크리닝을 선택하길 참 잘했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