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원 없는 창업 증가…프랜차이즈는 브랜드 업그레이드 중
무인 운영시스템 등 강화, 영업시간 확대하면서 매출 확대 노력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급감했고, 고용원이 없는 소자본 창업이 증가한 가운데,
프랜차이즈 업계는 브랜드 업그레이드를 통한 운영비 절감에 나서고 있다.
작년 12월 기준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무급가족 종사자를 포함한 전체 자영업자의 수는 635만2000명이다.
전년 동월인 2019년 12월 646만4000명에 비해 11만2000명이 줄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2019년 12월 143만6000명에서 지난해 12월 129만8000명으로 13만8000명 감소한데 반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2019년 12월 404만9000명에서 412만4000명으로 7만5000명 증가했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창업학과 전임교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형 매장들의 운영난이 가중되면서 창업자의 관심도 소자본에 집중돼 있다”며
“이를 반영해 프랜차이즈 업계가 1인·무인 시스템으로 고정비를 절감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가운데, 새로운 브랜드 론칭보다는 기존 브랜드의 영속성을 유지하면서 업그레이드를 한 가맹본부가 눈에 띈다.
세탁프랜차이즈 월드크리닝은 기존 모델에 1인과 무인 운영을 더한 콘셉트를 제시하고 있다.
세탁편의점에 셀프빨래방인 코인원시24를 더한 모델과 무인 셀프빨래방 코인워시24다.
세탁편의점+코인워시24는 낮에는 세탁편의점과 셀프빨래방으로, 심야시간에는 무인 셀프빨래방으로 운영된다.
코인워시24는 무인 셀프빨래방이다. 월드크리닝 관계자는 “기기 수명이 반영구적이며, 유지보수가 용이해 관리가 편리하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코로나19가 불러온 어려운 창업시장으로 인해 신규 브랜드 론칭보다는 운영 효율성을 높인 기존 브랜드의 업그레이드가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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