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아이템·배달·포장, 불경기에도 승승장구
사회적 거리두기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하향 조정됐지만, 자영업의 고충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020년 1월과 비교해 무급가족종사자를 포함한 자영업자(비임금근로자)는 22만여명이나 줄었다. 특히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의 감소폭이 컸다. 해 1월 129만2000명으로 지난해 1월 145만명에 비해 15만8000명이나 감소했다. 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전국 17개 시도 상가업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4분기 전국 상가 점포는 241만 6252개로 지난 3분기에 집계한 255만 9655개보다 약 14만개 감소한 수치와 비슷하다.
반면 배달과 포장 수요 증가로 고용원이 없는 1인 운영의 자영업자는 증가했다. 지난해 1월 401만1000명에서 올해 1월 404만3000명으로 3만2000명 늘었다. 안정훈 진창업컨설턴트 대표는 “임대료와 종업원 인건비 부담이 매장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고, 수요가 증가하면서 창업자들의 관심이 1인 소자본 아이템에 몰리고 있다”라며 “원가율을 낮추고 품질을 높인 업그레이드형 배달·포장 전문 브랜드들이 프랜차이즈로 론칭되고 있는 것도 창업자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라고 전했다.
세탁프랜차이즈 월드크리닝도 1인 운영의 세탁편의점+코인워시24와 무인 셀프빨래방 코인워시24로 관심받고 있다.
월드크리닝 관계자는 “기기 수명이 반영구적이며, 유지보수가 용이해 관리가 편리하다”라며 “지속적인 본사의 영업관리 지원이 더해져 직장인의 투잡이나 주부들의 창업 아이템으로도 관심받고 있다”고 전했다. 창업자가 직접 운영을 위해서는 세탁편의점+코인워시24 모델이 적당하다.
낮시간에는 세탁편의점과 셀프빨래방으로, 심야시간에는 무인 셀프빨래방으로 운영된다. 24시간 운영이 가능한데다 별도의 직원을 둘 필요가 없어 인건비 절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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